MZ세대 대리의 직장 생활

멋있게 나이 드는 법 - 좋은 어른이란?

훈댕 2023. 7. 14. 07:57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숨만 쉬어도 1년에 한 살씩 먹게 되는 게 나이이다.

 

일반적인 성인은 1분마다 12~20회 호흡을 한다. 24시간으로 계산해 보면 하루에 28,800번 숨을 쉰다. 1년으로 계산하면 10,080,000번이다.

 

아무것도 안 해도 그저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 얼마나 늙는지 궁금했다. 다만, 숫자가 너무 작아서 계산기에서 에러가 떨어졌다.

 

살면서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되지만, 나이만 먹는다고 모두가 ‘괜찮은 어른’은 아니다.

 

그저 나이 많은 사람일 뿐이다.

 

나이를 먹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생이다. 그 인생을 B(Birth)와 D(Death) 사이인 C(Choice)라고도 한다. 우리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중국집에서 짜장면 또는 짬뽕을 먹을지에 대한 작은 선택도 있고, 이직을 할지 현 직장에 남아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선택도 있다.

 

그 선택의 기로에서 매일매일 크고 작은 선택은 좋은 어른을 만든다.

 

이쯤 되니, 좋은 어른에 대한 사전적 의미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네이버 어학사전에는 ‘어른’을 1.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2.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3. 결혼을 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아직은 20대 후반 그리고 회사에서도 4년 차 사원이니, 2번은 해당사항이 없다. 미혼이니 3번도 해당이 안 된다. 더 크고 싶지만, 성장통이 닫혀 있으니 다 자란 건 맞다.

 

쥐꼬리만 한 월급이긴 하지만 밥벌이는 하고 있는 있으니 어른은 맞나 보다.

 

그럼 나는 과연 ‘좋은’에는 충족할까?

 

1. 대상의 성질이나 내용 따위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 되어서 만족할 만하다. 2. 성품이나 인격 따위가 원만하거나 선하다. 3. 말씨나 태도 따위가 상대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아니할 만큼 부드럽다.

 

네이버 어학사전의 정의이다.

 

사전적 정의를 종합해 보자면, 대화를 하면서 말이나 태도를 부드럽게 하여 타인의 기분을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선한 성품 또는 인격을 가져야 한다.

 

상대가 거칠게 말한다고 한들, 나는 항상 부드럽게 말을 해야 하는 걸까? 너덜너덜해진 내 마음은 왜 아무도 몰라줄까. 내 마음이 비록 구겨진 종이가 되었어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게 쉽지 않지만 나아가야 삶의 방향성이다.

 

당신이 비록 못난 어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심사숙고하고 있기에 좋은 어른이라고 믿는다.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

 

그러나 당신을 탑승시키기 위해 기차는 멈출 것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에서 24k 골든티켓이 아닌,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한정판 티켓을 당신의 주머니에 슬쩍 넣어두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