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MZ세대의 대리이다.
요즘 애들이라고 불리는 우리들은 참 별명이 많다.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 또는 200년대 초반까지 밀리니얼 세대라고 하기도 한다. 대화보다 문자에 익숙하여 디지털 세대라고도 하며, 관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MZ세대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는 만큼, 각자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조금은 알 수 있다.
특히나 회사에서 업무 하다 보면 전형적인 MZ세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질문을 조금 달리하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행복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즐거움, 건강, 명예, 지혜, 부유함 등과 같은 여러 조건들이 조화롭게 이루는 경우 행복할 수 있다.
그러기에 회사에서 '나'의 행복을 위해 집중한다. 회사 내 조직의 성공은 중요하지 않으며 회사에 대한 오너십도 업다. 나는 일개 직원일 뿐이다.
회사 자체에 대한 오너십이 없다는 거지,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는 게 아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일상적인 업무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중심으로 돌아간다. 즉,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한정된 기간 내에 완수를 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100미터 달리기가 되거나 마라톤이 될 수 있다. 기간은 항상 다르지만 공통점은 항상 끝이 있다는 것이다. 가끔가다가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서 오아시스처럼 멀어지기는 한다.
회사를 대표하여 고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무서운 일이다. 내 잘못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이미지는 상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새벽 1시에 유럽에 있는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며 주말에도 일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내 이미지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니 핸드폰에 회사 메일 아웃룩과 업무용 메신저 팀즈가 있고, 알림이 올 때마다 수시로 확인하고 회신한다. 물론, 나도 전형적인 MZ세대이기에 저녁 6시 이후에는 메신저 상태를 오프라인으로 변경해 버린다. 가끔가다 메신저는 오프라인인데 메일에 대한 회신은 와서 상사 분들이 종종 놀라기는 한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산책과 함께 유럽에서 온 메일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항상 일을 하기 싫어하지만,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나는 전형적인 MZ세대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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